[영화추천] 에놀라홈즈(Enola holmes, 2020) 넷플릭스영화

출처: 네이버 영화포토

1. 영화소개

범죄, 미스터리, 드라마, 액션, 시대극  / 122분 / 12세 이상 관람가

감독: 해리 브래드비어

출연배우:  밀리 바비 브라운(에놀라 홈즈), 샘 클라플린(마이크로프트 홈즈), 헨리 카빌(셜록 홈즈), 헬레나 본햄 카터(유도리아 홈즈), 루이 파트리지(듀크스베리 자작) 등

 

 

 

2. 줄거리

출처: 넷플릭스코리아 예고편

마이크로프트 홈즈와 셜록 홈즈의 여동생이 있었다. 그 이름은 에놀라 홈즈. 아빠가 일찍 돌아가시고 엄마와 함께 둘이 자유로운 삶을 살고 있었던 에놀라가 16살 되는 날 눈을 떠보니 엄마가 갑작스럽게 사라졌다. 에놀라는 엄마의 실종 소식을 오빠들에게 알려주었고, 어릴 때 이후 처음으로 오빠인 마이크로프트 홈즈와 셜록홈즈를 만나게 된다. 너무나 자유분방한 모습의 에놀라 홈즈를 본 마이크로프트 홈즈는 보호자로서 기숙학교로 보내기로 결심하는데..

 

 

출처: 넷플릭스코리아 예고편

여성의 투표권이 없던 시절, 숙녀수업을 받아 결혼을 목표로 하는 시대였지만 에놀라는 승마, 격투, 실험 등 다양한 잡학다식한 교육을 배웠기 때문에 기숙학교를 보낸다는 말에 충격을 받게된다. 에놀라는 엄마가 남겨놓은 메시지를 발견하고 엄마를 찾아 나서는 여정이 시작된다. 

 

 

 

출처: 넷플릭스코리아 예고편

오빠들의 품을 떠나 기차 안에서 만나게된 미소년 도망자 듀크스베리. 에놀라는 도망이 허술한 듀크스베리를 피해 도망가려고 했으나 위협당하는 모습을 목격하게 되며 도와주게 된다. 그렇게 함께 동행하며 서로에 대해서 알게 된다. 여성이라는 이유로 코르셋과 단아함을 가져야 되는 숙녀수업을 받기 싫어서 남자로 분장한 에놀라 홈즈와 남성이라는 이유로 가문을 이어받고 군대에 입대해야 하는 짐 짊어져야 되는 듀크스베리는 서로의 비슷한 점들을 발견하게 되는데...

 

 

 

출처: 넷플릭스코리아 예고편

런던에서 엄마를 찾아 나서며 숨겨진 엄마의 비밀을 하나둘씩 알게 되고, 또한 살인청부업자가 튜크스베리를 찾아다니는 것을 알게되고 경고해 주기 위해 수소문하며 다시 만나게 된다. 홈즈의 제자라는 이름을 대며 듀크스베리가 위험에 빠진 이유를 수사하며 듀크스베리를 살인청부업자에게서 도와주다 경찰에 잡히는 바람에 기숙학교에 갇히게 되며 절망했지만, 듀크스베리의 활약으로 기숙학교를 탈출하게 된다.

 

듀크스베리를 죽이려는 자는 누구이며? 엄마의 비밀은 무엇일까?

에놀라 홈즈는 엄마도 찾고 듀크스베리의 사건도 해결할 수 있을 것인가?

 

 

3. 관람평

나는 셜록홈즈의 오리지널 스토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 영화를 볼까 말까 고민하다가 새로운 하나의 소설이라는 시점으로 영화를 감상했다. 셜록홈즈의 원작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많은 부분이 원작에서 벗어나고 이름만 따온 새로운 관점의 영화라고  생각하고 감상하길 추천한다. 일부는 영화가 여성주의라고 비난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 영화에 포인트는 듀크스베리와 에놀라 홈즈 두 인물을 통해서 양성평등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남녀라는 성별로 인해 희생을 강요당했던 사회, 그리고 강요하는 시선과 편견들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이 든다.

 

격투라는 남성적임을 나타내는 포인트를 여자 주인공에게 꽃이라는 여성적임을 나타내는 포인트를 남자 주인공에게  넣어서 남녀평등, 양성평등이라는 메시지를 담고자 했던 것 같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남자는 파랑, 여자는 분홍 그런 것처럼? 또한 그러한 사상을 반대하는 인물도 여자남자 모두 가 균형 있게 반대한다는 점에서 균형이 잘 이루어졌다고 생각 들지만, 짜임새가 조금 아쉬웠다. 또한 기존 셜록홈즈의 편견을 버리고 드라마라고 생각하고 보시기를 추천한다.

 

하지만 요즘 트렌드에 맞춰서 많이 무겁지 않고 가볍고 밝게 표현하고자 했던 거라고 생각해 본다. 일단 남녀주인공 배우들이 훈훈했고 귀여운 모습들이 영화 플립을 생각나게 만들었다. 개인적으로 꽃집 장면이 가장 예쁘다. 밀리는 기묘한 이야기 주인공으로 워낙 유명하기 때문에 새로운 연기도 신선했던 것 같다. 셜록홈즈 찐팬들한테는 호불호가 굉장히 강했을거라고 생각이 든다. 셜록홈즈 원작에 대한 지지층이 많기 때문에 이점에 대해서 반대하는 의견이 있을 거라고 생각이 들지만 그만큼 재미있는 소재이기 때문에 다양한 방면으로 영화가 각색되는 건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이 든다. 

 

결론 셜록홈즈&여성참정권 실화를 바탕으로 각색한 소설, 남녀주인공을 보고 헨리 카빌을 보는 재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