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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리의 특별한 일상/🎬영화 리뷰

[영화추천] 에놀라홈즈2(Enola holmes2, 2022) 넷플릭스영화

by 기묘한젤리 2023.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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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공식포스터

1. 영화소개

모험, 미스터리, 드라마, 액션, 시대극  / 129분 / 15세 이상 관람가

감독: 해리 브래드비어

출연배우:  밀리 바비 브라운(에놀라 홈즈), 헨리 카빌(셜록 홈즈), 헬레나 본햄 카터(유도리아 홈즈), 루이 파트리지(듀크스베리 자작)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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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넷플릭스 공식포스터

 

 

2. 줄거리

출처: 넷플릭스코리아 공식예고편

돌아온 에놀라홈즈는 탐정사무소를 오픈한다. 엄마의 비밀, 그리고 첫 독립으로 성장한 에놀라는 빅토리아 시대의 위대하 탐정 계보를 이어받기 위해, 홈즈가문의 일원으로 인정받기 위해 탐정사무소를 차렸지만 오빠와 다르게 사건 의뢰가 1건도 들어오지 않는다. 꽃과 식물을 좋아했던 에놀라의 남자 듀크스베리는 변화와 진보를 이끄는 정치가로 성장한다.

 

 

 

출처: 넷플릭스코리아 공식예고편

자신의 자리를 잃었다고 실망하는 순간 파리만 날리던 사무실에 한 소녀가 찾아온다. 베시라는 소녀는 자신의 언니 세라가 실종되었다며 언니를 찾아달라는 의뢰를 한다. 

 

 

 

출처: 넷플릭스코리아 공식예고편

실종된 세라 채프먼은 붉은 머리색을 가졌고 일하며 공부도 하는 똑똑한 여성이었다. 세라는 낮에는 성냥공장에서 일하고  밤에는 뮤직홀에서 공연하며 누구보다 열심히 살던 여성이었다. 

 

 

 

에놀라는 세라를 찾다가 함정에 걸려 세라 친구의 죽음을 목격하게 된다. 경찰의 추적을 피하며 셜록에게 가게 되고 맡은 사건을 이야기 나누며 서로 고민을 토로한다. 셜록은 에놀라가 용의자로 누명을 쓴 것을 알고 질책하며 혼낸다. 자신이 사건을 맡겠다고 선포한다. 

 

 

 

출처: 넷플릭스코리아 공식예고편

에놀라는 신문을 읽다가 성냥 기업가 무도회가 열린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무도회에 참가하게 된다. 세라와 긴밀한 관계를 이어온 성냥공장 아들 헨리를 의심하고 있던 에놀라는 헨리와 무도회에서 춤추며 그를 심문할 계획을 세우지만 춤을 배워본 적 없었다. 무도회에 온 듀크스베리를 발견한 에놀라는 급하게 춤을 알려달라고 부탁하며 듀크에게 춤을 배운다. 에놀라는 무도회에서 여성들에게 인기 많은 듀크스베리를 보며 묘한 감정을 느끼게 된다. 헨리와 마지막 왈츠를 추게 되었지만 헨리 역시 수포로 돌아간다며 감시당하고 있다며 당황한 기색을 보인다. 한편 셜록은 풀리지 않았던 사건의 실마리가 풀리게 되는데.. 무도회에 갑작스러운 경찰의 습격으로 에놀라는 살인 혐의로 체포된다.

 

 

 

출처: 넷플릭스코리아 공식예고편

살인 혐의로 체포된 에놀라를 셜록이 구하려 했지만 세라 친구를 죽인 흉기에 에놀라 지문이 남겨있었다. 셜록은 엄마와 이디스에게 에놀라와 자신을 도와달라고 도움을 요청한다. 에놀라를 걱정하는 따뜻한 마음에 이디스와 엄마는 에놀라를 감옥에서 구해내고 탈출시킨다. 사건의 실마리를 잡지 못한 에놀라는 엄마에게 고민을 털어놓고 혼자보다 함께 했을 때 더 큰 일을 해결할 수 있다며 격려를 받는다.

 

 

 

출처: 넷플릭스코리아 공식예고편

에놀라는 생각보다 큰 사건임을 직감하게 되는데 세라가 힘 있는 사람들의 비밀을 찾고 그것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서 준비했다는 것을 알게된다. 셜록, 에놀라, 그리고 듀크스베리가 함께 동행하며 성냥 공장에 숨겨진 거대한 비밀을 밝히게 된다.

 

 

 

출처: 넷플릭스코리아 공식예고편

성냥공장에서 죽어가는 여성들, 그리고 성냥공장에 거대한 비밀을 알게된 세라, 세라를 쫓는 사람들

에놀라는 세라를 찾고 거대한 비밀을 풀 수 있을 것인가?

듀크스베리와 러브스토리가 본격적으로 펼쳐지는 것인가?

셜록이 쫓는 거대한 실마리의 모리아티는 무엇을 나타내는 것인가?

 

 

3. 감상평

에놀라홈즈 시즌1에 비해 스토리가 전체적으로 짜임새 있어졌고, 에놀라의 들쑥날쑥 정신없는 성격은 그대로 표현되고 있다. 그런 점이 튜크스베리와 에놀라의 매력이랄까.. 시즌2에서는 셜록홈즈의 비중을 늘어나고, 셜록홈즈 팬들의 마음을 잡기 위해 원작의 요소를 조금씩 넣은 것을 관찰할 수 있었다. 시즌1은 여성참정권과 에놀라의 독립을 보여주는 스토리였다면, 시즌2는 실제로 성냥공장 실화 사건을 바탕으로 제작되었다고 한다.

 

에놀라홈즈2에 나온 성냥공장 실화이야기는 1888년 영국 런던 동부에서 일어난 1,000명이 넘는 여성과 소녀들이 파업한 사건을 다루고 있다. 생산을 위해 근로자들의 열악한 환경과 적은 임금으로 비윤리적인 노동 환경에 처했던 소녀들이 사망한 사건이다. 성냥을 만드는데 유해성분 중 인 중독으로 인하여 턱뼈가 괴사 하는 지독한 고통에 시달리게 되는데, 실제로도 영화에서도 공장에서 사망한 노동자가 나오는 이유는 질병에 걸렸기 때문이라고 오히려 노동자들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모습을 보인다.  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파업위원회를 통해 언론사의 고발했지만, 은폐당하며 노동자들의 파업을 통해 많은 것들이 변화되었다고 한다. 에놀라홈즈2는 이 사건을 영화 소재로 삼았다. 하지만 에놀라홈즈 특유의 밝은 느낌을 버리지 않고 다소 지루하고 어두울 수 있는 스토리를 무겁지 않고 또 너무 자극적이지 않게 잘 담았다고 생각한다.

 

공장 사건이라고 하다 보니 최근에 우리나라에서 일어난 spc사건이 생각난 건 왜일까..? 아직까지 노동자 한 사람의 인권과 생명이 아닌 기업의 이미지와 생산을 당연시하는 것은 달라진 게 없는 것 같다.

 

결론: SPC사건을 떠오르게 하는 에놀라홈즈2, 1보다 2로 짜임새 있게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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