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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리의 특별한 일상/🎬영화 리뷰

[영화추천] 나이브스아웃:글래스어니언(Glass Onion: A Knives Out, 2022) 넷플릭스영화

by 기묘한젤리 2023.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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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네이버 영화포토

 

 

1. 영화소개

미스터리, 추리, 스릴러, 블랙코미디  / 139분 / 15세 이상 관람가

감독: 라이언 존슨

출연배우: 다니엘 크레이그(브누아 블랑), 에드워드 노튼(마일스 브론), 자넬 모네(카산드라 앤디 브랜드, 헬렌 브랜드), 캐서린 한(클레어 데브레라), 레슬리 오덤 주니어(라이오넬 투상), 케이트 허드슨(버디 제이), 제시카 헨윅(페그), 데이브 바티스타(듀크 코디), 매들린 클라인(위스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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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네이버 영화포토

 

 

2. 인물소개

브누아 블랑 (다니엘 크레이그)

명망 높은 사립 탐정으로 익명의 누군가로부터 거액의 의뢰금을 받고 할런 트롬비 살해 사건에 대한 의뢰 요청을 받았다.

'이 시대 최후의 사립 탐정'으로 뉴스가 날 정도로 유명세가 있는 탐정이다. 블랑은 진지하고 엄숙한 탐정이기보다 유쾌하고 따뜻한 인간적인 성격을 가졌다. 블랑은 어몽어스 게임을 좋아하나 항상 져버리는 귀여운 모습을 보인다. 사건이 없어서 심심하던 시기에 마일스의 초대한 글래스어니언 방문하게 되는데..

 

마일스 브론(에드워드 노튼)

초대형 IT 기업 '알파'의 공동 창립자로 다양한 계열사를 가진 억만장자로 오랜 친구들인 클레어, 라이오넬, 버디, 듀크 그리고 앤디를 그리스에 있는 자신의 섬 글래스어니언으로 초대한다.

 

카산드라 앤디 브랜드, 헬렌 브랜드(자넬 모네)

영화 중 가장 중요한 인물로 마일스와 함께 10년 전 '알파' 공동 창립자였으나 어떠한 사건으로 인해서 소송 하나에 패하여 모든 권한과 돈을 잃게 되어버렸다. 마일스를 포함한 다섯 친구들과는 매우 불편한 관계이다. 마일스의 초대에 따라 글래스어니언에 방문하게 되는데...

 

클레어 데브레라(캐서린 한)

워킹맘으로 알려진 코네티켓 주지사로 상원의원 출마를 앞두고 있다. 마일스의 투자금을 통해서 주지사로서 활약하고 있다.

 

라이오넬 투상(레슬리 오덤 주니어)

알파의 과학자이자 이사, 마일스의 든든한 동료로 학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마일스의 아이디어를 실행하기 위해  학계 눈치를 살피지 않고 도전하는 과학자.

 

버디 제이(케이트 허드슨)

과거 패션의 아이콘이자 '쉬쉬 매거진' 최연소 에디터로 전성기를 일으킨 모델 출신의 패션 사업가. 천진난만한 성격으로 보이는 대로 말하는 성격이라 트위터로 실언을 자주 해 문제를 일으키는 장본인. 사건사고로 비서 페그가 골치 아파한다. 

 

페그(제시카 헨윅)

버디의 비서. 10년 동안 버디의 뒤치다꺼리를 해왔다. 함께 섬으로 온다. 방글라데시아 사건에 대한 공식사과를 버디가 하게 되면 자신의 평판이 떨어지기 때문에 버디와 함께 마일스를 설득하려고 함께 섬에 방문한다.

 

듀크 코디(데이브 바티스타)

트위치 최초 백만 팔로우 인플루언서로 마초적인 외모에 항상 권총을 소지하고 다닌다. 방송 내용은 남성 인권 쪽 방송으로 유명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실상 엄마한테는 독립을 하지 못하고 꼼짝 못 하는 아들이다.

 

위스키(매들린 클라인)

듀크의 여자친구이지만 항상 자신을 액세서리 취급하는 것에 불만을 갖는다. 위스키는 자신의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서 노력 중이다.

 

3. 줄거리

출처: 네이버 영화포토

마일스 브론은 초대형 IT 기업 '알파'의 공동 창립자로 다양한 계열사를 가진 억만장자로오랜 친구들인 클레어, 라이오넬, 버디, 듀크 그리고 앤디를 그리스에 있는 자신의 글래스어니언으로 초대한다. 블랑도 초대장을 받고서 글래스어니언으로 향하는데, 블랑은 마일스와 대화를 통해서 자신을 초대한 게 마일스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익명의 초대에 대해서 경고하는데

마일스는 자신만만해하며 블랑을 초대한 것에 대해서 즐거워하며 반기는데..

 

 

 

출처: 네이버 영화포토

마일스는 친구들에게 자신이 살해당한 문제를 테마로 미션을 준비했는데 블랑이 쉽게 맞추며 종료된다. 이에 대해서 마일스는  부들부들 분노를 표출하지만 블랑은 마일스 자기 자신을 위험하게 만드는 이벤트를 준비했다 나무란다. 마일스는 친구들의 든든한 후원자이지만 그들은 복잡한 관계로 얽혀있는데..

 

마일스는 '클리어'라는 새로운 수소 연료를 발견하였고 이를 전 세계적 혁신으로 이끌 아이템이라고 생각한다.

라이오넬에게는 과학자의 평판을 볼모로 협박하여 클레어 사용하는 유인선 제작 강요하고, 클레어는 '클리어' 발전소를 허가하지 않으면 다음 선거에는 경쟁자를 후원하겠다고 협박하였다. 버디에게 투자한 방글라데시아 '스위티 팬츠'는 비인간적인 공장에서 제작되었지만 투자자 책임을 피하려고 버디에게 돈을 줄 테니 사과문을 발표하라고 협박하였다. 듀크는 미성년자에게 약을 판매했기 때문에 그걸 빌미로 요구를 들어주지 않고 친구이자 동료이자만 서로 복잡한 관계로 얽혀있다.

 

 

 

출처: 네이버 영화포토

듀크가 독극물에 몸부림치면 죽게 되는데 알고 보니 마일스 잔을 마시고 죽음을 당했다는 사실을 밝혀지고 심지어 듀크가 항상 소지하고 있던 총기도 사라지고 만다. 또한 브랜디 마저 총에 맞고 사망한다.

브랜디를 죽인 것은 누구일까? 듀크를 죽인 사람은?

 

그리고 영화는 블랑이 글래스어니언 섬으로 오기 전으로 돌아간다. 사실 브랜디는 섬으로 초대받기 전에 차고에서 시동을 걸어둔 채로 사망했다. 동생 헬렌은 사망한 카산드라가  타살당했고,  친구들 안에 범인이 존재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마일스의 초대장을 가지고 블랑을 만나게 된다. 카산드라의 죽음을 밝히기 위해 블랑과 함께 글래스어니언으로 오게 되었다.

 

 

 

출처: 네이버 영화포토

10년 전 버디는 인지도가 하락하고 있는 모델, 듀크는 게이머, 클레어는 시의원 낙선, 라이오넬 는 임시교사였지만 그들의 잠재력을 본 카산드라가 모임을 주최했다. 마일스 특이한 성격에 처음에는 다들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카산드라의 리더십으로 모임에는 좋은 일들만 일어나기 시작했다. 그렇게 카산드라와 마일스가 글래스어니언 냅킨에 적은 아이디어를 시작으로 '알파'를 창립하였고 크게 성공하였다. 2년 전 마일스가 페루에서 환각 의식 중에 노르웨이 과학자를 만나서 수소 연료 '클리어' 빠져버려며 그 둘의 관계가 삐걱되기 시작했다. 앤디는 클리어는 위험성이 아직 보장되지 않았고 사람을 죽을 수도 있다고 생각해 마일스의 의견에 반대하였다. 이에 마일스는 욕심에 눈이 멀어서 친구들과 함께 카산드라를 쫓아내는데 성공한다. 마일스의 돈과 입발림에 눈에 먼 친구들의 증언으로 카산드라는 모든 걸 잃게 되었는데.. 카산드라는 이 상황을 역전할 물건을 찾게 되었지만 이내 사망하게 되었다.

 

과연 카산드라를 죽인 범인은? 그리고 듀크를 죽인 범인은 누구인가?

헬렌은 진실을 찾고 카산드라의 누명을 벗길 수 있을 것인가?

 

 

4. 감상평

나이브스 아웃 시즌1은 자수성가 재벌가의 무능한 자식들의 풍자를 보여줬다면, 시즌2는 인플루언서 허영과 욕심에 눈이 먼 사람들의 풍자를 보여주고 있다. 각각 인물들의 캐릭터가 잘 담겨있는데 개인적으로 버디가 인상 깊었다.어찌나 배우가 버디 자체로 보이던지 천진난만하고 생각 없이 말하고 관심을 받고 싶은 욕망에 가득 찬 인물로 나오는데 너무나도 현실에 있을 것 같은 인물이기 때문에 더 잘 살렸다고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나는 인스타나 트위터를 잘하는 편은 아니지만, 종종 인스타를 보다 보면 화려한, 빛나는 그런 형용사를 붙일 만한 사람들의 일상이 많이 담겨 있다. 글래스어니언 버니는 그런 인물이다. 생각 없이 말하는 자신의 모습에 심취해 있는 사람. 그리고 그것이 자신의 당당함이라고, 솔직한 거라고 말하는 사람. 영화 속에서 블랑은 버디에게 '생각 없이 말하는 걸 진실로 착각한다는 건 위험한 일이다.'라고 말한다. 시즌2에서 인플루언서라고 말하는  SNS, 유튜브, 트위치 등등 온라인의 스타를 풍자하는 캐릭터들의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다. 듀크 또한 남성우월주의 사람들의 인지도를 쌓아서 자신의 생각을 정당화하지만 실상은 마마보이의 현실을 보여주고 있다. 마일스 또한 자신은 천재라고 말하지만, 말도 안 되는 욕심과 허영이 가득 찬 어른 아이 같은 사람이다. 

 

글래스어니언은 두껍게 겹겹이 싸인 것 같지만 중심부가 뻔히 보이는 것 - 블랑 대사 중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글래스어니언이 비유하는 인물들처럼 화려하고 멋지지만 그 안이 텅 빈 것처럼 뻔히 보이는 사람들을 보게 된다. 겉은 누구보다 화려하고 멋진 꽃이지만 그 안에는 시들어 말라있는 더 이상 새로운 꽃을 피울 수 없는 씨앗이 담긴 것처럼.. 나이브스 아웃:글래스어니언2 에 담긴 주제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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