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젤리의 특별한 일상/🎬영화 리뷰

[영화추천] 라스트홀리데이(Last Holiday, 2006) 넷플릭스영화

by 기묘한젤리 2023. 2. 4.
반응형

출처: 네이버 영화포토

 

 

 

1. 영화소개

모험, 드라마, 코미디 / 112분 / 12세 이상 관람가

감독: 웨인 왕

출연배우:  퀸 라티파(조지아 버드), LL쿨 J(숀 매튜스), 티모시 허튼(매튜 크레이건), 알리시아 위트(미즈 번스), 지안카를로 에스포지토(딜링스 의원), 제라르 드빠르디유(체프 디디에) 등

 

 

 

2. 줄거리

출처: 네이버 영화포토

평범한 주방용품 판매직으로 일하는 주인공. 이상한 직장상사의 잔소리에도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며 작은 꿈을 꾸며 성실하게 살고 있는 조지아 버드.  직장에서 함께 일하고 있는 숀을 보며 하루하루 견디며 살아간다. 그녀에게는 아주 소소한 취미가 있는데, 즐겨보는 요리 프로그램 디디에 주방장이 만든 음식을 만드는 것을 좋아한다. 하지만 다이어트 때문에 항상 맛있는 음식도 절제하며 이웃 아이에게 선물하곤 하는 누구보다 모범생인 조지아.

 

어느 날 용기를 내어 직장에서 함께 일하는 숀에게 말을 걸러갔는데 그만 서랍장에 머리를 부딪혀 쓰러지게 된 조지아. 머리 부상으로 뇌 CT를 촬영하고 머리에 바이러스가 있어서 길면 최대 3주 정도 살 수 있다는 시한부 판정을 받게 된다. 그동안 교회도 착실하게 다니며 누구보다 열심히 살았던 조지아는 충격을 받게 된다.

 

 

 

출처: 네이버 영화포토

시한부 판정에 힘들던 조지아는 이상한 직장상사의 행동에 분노하며 사직을 선언한다.  또한 조지아가 좋아했던 숀의 데이트 신청에도 너무나 행복하지만 시한부 판정을 받은 조지아는 그의 데이트 신청을 거절한다. 조지아는 지금까지 모아둔 돈을 다 찾아서 꿈으로만 간직했던 나라 체코로 비행기 1등 좌석을 탑승하고 떠난다.  초호화 호텔에 가장 비싼 룸을 망설임 없이 결제하며 자기 자신을 위한 버킷리스트를 실천해본다. 

 

 

 

출처: 네이버 영화포토

조지아는 독신이지만 예쁘고 화려하게 가꾸기보다 수수하고 평범하게 절약하며 살아왔지만 초호화 호텔에 도착해서 멋진 옷, 멋진 구두를 입으며 행복해한다. 또한 평소에 좋아하는 디디에 주방장의 전 메뉴를 다 주문하며 디디에 호감을 얻는다. 디디에 주방장은 평소 초호화 호텔에 온 투숙객이 밀가루 빼고, 설탕 빼고, 버터 빼고 라는 제약 있는 주문에 질려했던 터라, 누구보다 가리지 않고 음식의 맛을 아는 조지아의 매력에 금세 빠져들며 누구보다 친한 친구가 되어버린다.

 

 

 

출처: 네이버 영화포토

호텔 직원뿐 아니라 호텔에 투숙 중인 유명인사들 또한 조지아에게 관심을 갖기 시작하는데.. 그중 조지아가 일했던 마트 사장이었던 사람을 돈으로 사야 한다의 철학은 가진 매튜는 그녀의 행보에 질투와 의문을 갖는다.  서민들의 지지를 통해 의원이 된 딜링스 의원 또한 조지아가 유명한 억만장자로 오해하며 친해지기 위해 함께 동행하자고 표현한다.

 

 

 

출처: 네이버 영화포토

조지아는 유명인사들과 댐에서 점핑을 하거나 카지노에 같이 가고, 식사하며 친해지기 시작한다. 유명인사들은 거침없이 솔직하고 가식 없는 모습에 신뢰하게 된다. 이에 못마땅한 매튜는 사사건건 그녀와 반대행동을 취하며 청개구리 같은 행동을 보인다. 이에 조지아에 대한 의심을 갖고 있는 종업원에게 돈을 주며 그녀의 신분을 알아오라고 부탁한다. 종업원은 조지아의 방을 뒤지며 그녀가 사실은 시한부 판정을 받았고 마지막 죽음을 누구보다 멋지게 지내고자 이곳에 왔다는 사실을 알게 되며 그녀를 따뜻하게 대하기 시작한다. 

 

 

 

출처: 네이버 영화포토

한편 숀은 그녀가 없는 직장에 다니며 조지아를 좋아했다는 마음을 깨닫게 되고, 이웃 아이에게 조지아 또한 자신에 대한 호감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숀은 시한부 판정을 받은 조지아를 찾기 위해 조지아가 있는 체코로 가기 위해 비행기를 탄다.

 

 

 

출처: 네이버 영화포토

조지아는 마지막 연휴가 다가오며 가족들이 있는 곳에 돌아가려 했으나 눈사태로 인해서 마지막 연휴를 호텔에서 지내며 디디에와 특별한 추억을 만든다. 매튜는 조지아의 직업과 신분을 알게 되며 사람들 앞에서 그녀를 폭로했으나, 조지아는 자신이 시한부 판정을 받아서 마지막을 보내기 위해 왔다는 사실을 밝히자 함께 동석했던 사람들은 매튜의 어리석은 행동에 비난을 한다. 

 

그렇게 마지막 연휴를 맞이한 조지아는 행복한 죽음을 맞이하는 것인가?

조지아를 향해 오고 있는 숀과 만날 수 있을 것인가?

재미있는 감동과 유머가 담겨있는 영화를 추천한다.

 

 

4. 감상평

라스트홀리데이라는 영화는 어릴 때 잠깐 봤다가 재미있어서 끝까지 보게 된 영화다. 최근에 직장생활로 지쳤을 때 이 영화가 문뜩 생각나는 것처럼 아마 내 머릿속에 강렬한 인상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처음 봤을 때는 어렸기 때문에 크게 와닿지 않았다면 최근에는 다시 보면서 정말 공감도 많이 되고 나도 조지아처럼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그 점에서 영화를 보며 후련한 마음도 들었다. 그래 언제까지 사는지도 모르는데 후회하지 말자라는 다짐을 한 번 더 하게 만드는 영화이다. 일상에 지치고 힘든 마음이 들 때, 위로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추천해 본다.

 

현실 속에서 참고 버티며 살아왔던 그녀가 자신을 위해 살아가자 그녀의 모습이 사람들을 매료시키고 그 주변사람들 마저도 변화시키게 만든다. 영화는 시한부 판정을 받은 그녀가 꾹꾹 눌러왔던 자신의 버킷리스트를 실행하며 후회 없는 하루하루를 보내는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단순한 일상을 살면서 나도 작은 꿈 큰 꿈을 그리며 그것으로 하루하루 살아가지만, 만약 나에게 3주가 남았다면 나 또한 조지아처럼 후회 없이 여행을 떠날 것 같다는 공감을 얻으며.. 죽음을 앞두고 나는 행복했어. 자랑스러워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 것인가. 시청자들은 아마 나도 조지아처럼 떠나겠지 하는 공감을 하게 될 것이다.

 

조지아의 대사 중 '고개를 숙이고 달려 나가기만 하죠. 그러다 고개를 들면 의문이 생겨요. '어쩌다 여기까지 왔지?'라고 제가 원하던 것들은 죄다 쓸데없는 것이었어요.'라고 말한다. 이 영화에는 죽음을 앞둔 것에 대한 초점이 아니라 결국은 일상에 지치고 힘든 일이 생긴다면 그것이 끝이 아니라는 것. 그 힘듦이 나에게 영원하지 않다는 것. 내일이 나에게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후회없이 행동하고 실천하는 것에 대한 용기와 희망을 전해주고자 한다. 나의 하루는 어떠한가? 나는 지금 행복한가? 내일 죽는다면 나는 행복했었는가?  고개를 숙이고 달려가는 나,  자신 없는 나, 눈치 보고 주눅 들어 있는 나, 우울한 나. 누구보다 나를 사랑하고 현재를 사랑하며 살아가라는 희망을 전해주는 영화라고 생각이 든다.

 

결론: 하루하루 죽을 것 같은 모든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 그리고 꿈을 주는 영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