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영화소개
미스터리, 드라마, 스릴러 / 108분 / 15세 이상 관람가
감독: 장재현
출연배우: 강동원(최준호 아가토 부제), 김윤석(김범신 베드로 신부), 박소담(이영신) 등
2. 등장인물
김범신 베드로 신부(김윤석)
프란치스코 수도회 소속이자 장미십자회 소속인 김범신 베드로 신부. 구마 의식에 대한 지식을 갖고 있으며 거침없고 무례한 성격의 소유자지만 누구보다 뚝심 있고 정의로운 성격이다. 스승이자 오랜 동료인 정기범 신부가 사경을 헤매고 있어 직접 보조사제를 구하기 애쓰고 있으나, 보조사제들의 연이은 도망과 잡음으로 인해 의심의 눈초리를 받게 된 상황이다.
최준호 아가토 부제(강동원)
시험 중 커닝을 하는 건 기본, 만화책에 야간 무단을 하는 신학교 내 사고뭉치로 통하는 사제를 준비하고 있는 신학생이다.
신학교 학장 신부님의 제안으로 김신부의 일을 도와주게 되었다. 거침없고 무례한 김 신부를 처음에는 의심했으나 구마의식을 하며 조금씩 성장하는 주인공이다.
이영신(박소담)
김범신 베드로 신부가 사목 하던 시절에 성가대 지망생인 밝고 명량한 고등학생 소녀이다. 뺑소니 자동차 교통사고 이후 이상한 증상에 시달리다가 창밖으로 투신하며 뇌사 상태에 빠진다. 악마에 빙의된 상태이다.
3. 줄거리
교통사고로 인해 마귀가 여고생 이영신에게 빙의되면서 영화가 시작된다. 김범신 베드로 신부는 평소에 알고 지내던 영신을 구마 하기 위해 나섰으나 갑작스럽게 영신이 병실 문을 잠그고 창문에서 뛰어내려 자동차 위에 떨어져 혼수상태에 빠진다.
그 후 김범신 베드로는 6개월 동안 계속해서 구마를 시도했으나 제대로 성공하지 못하였고, 10명의 보조 사제가 김범심을 따라갔다가 관두는 과정을 거치고 만다. 지속적인 실패로 인해서 수도회에서도 등을 돌리지만 영신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김범신은 신학교 학장에게 보조사제를 구해달라고 부탁한다.
구마 보조사제는 라틴어, 독일어, 중국어에 능통하고 용감하고 대범한 성격으로 지혜를 갖추고 있으며, 체력이 강한 호랑이띠 인물이라고 표현하며 신학생을 찾아달라고 부탁한다. 조건을 모두 만족하는 유일한 인물은 최준호 아가토로 학장 신부는 합창 연습해 빼줄 테니 김신부를 도우라고 말한다. 최준호는 대범한 성격이나 어린 시절 맹견에게 여동생일 잃고 도망간 자신에 대한 원망과 동생에 대한 죄책감으로 신부가 되기 위해 신학생이 되었다.
최준호는 김범신이 준 자료를 살펴보다 마귀와의 대화가 녹음된 카세트테이프를 듣게 되고 상황이 심각함을 깨닫는다. 신부가 성희롱 했다는 발언 등, 다양한 언어들이 들렸으며, 부제인 박태근의 어머니를 가지고 협박하는 이야기를 듣게 되고 그날밤 준호는 여동생의 악몽을 꾸게 된다.
최준호는 김범신 베드로 신부를 만나 구마의식을 하기 위해 혼수상태인 영신의 집으로 향한다. 영신의 집에서는 한창 굿판이 벌어지고 있었다. 무당들은 소머리를 등에 지고 칼춤을 추는 굿을 하지만 마귀의 힘 앞에서 하혈하는 등 모두 역관공당하게 되며 철수하게 된다. 준호는 이 모습에 긴장하며 김범신 신부와 함께 구마의식을 시작하는데..
영신의 방에 들어가자 고기 썩은 내가 진동한다. 의식을 시작하자 전등이 깜빡거리고 온갖 벌레, 쥐들이 모여드는 기현상이 일어난다. 영신은 갑자기 바흐의 욕을 하며 음악이 재생되던 플레이어를 태워버리고 라틴어, 중국어, 독일어를 번갈아 사용하며 사제들과 기싸움을 벌인다. 하지만 마귀의 환각에 속아버린 최준호는 순간 이성을 잃고 김범신의 목을 조르게 된다. 정신 차리라는 말에 다시 정신을 차린 최준호에게 영신은 구마 의식을 하기 전에 무시하던 준호의 말들 그리고 개 울음소리를 내며 도망가라며 놀려 된다. 이에 패닉상태가 된 최준호는 허겁지겁 현장에서 도망쳐 버린다.
한참을 도망치던 준호는 어린 시절 자신의 손을 붙잡고 울고 있는 여동생과 어린 자신의 환영을 보고 다시 한번 도망친 자신의 모습을 보며 이내 깨닫게 되며 구마의식 현장으로 되돌아온다. 김범신은 최준호에게 묵직한 한마디를 건네며 함께 구마의식을 진행하게 된다. 구마의식을 진행하며 팔이 썩어 들어가는 고통과 환각을 보게 된다. 그 순간 영신의 목소리가 들리며 돼지에게 마귀가 빙의되며 마지막으로 준호에게 빙의된 돼지를 깊은 15m 이상의 강에 빠트려야 된다고 알린다.
한강을 향해가는 최준호가 탄 차에 연쇄 추돌 사고가 생기며 위험한 상황들이 펼쳐진다. 그렇게 마지막 필사적으로 최준호는 빙의된 수컷돼지를 들고 한강으로 향한다.
준호는 구마 의식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인가?
영신은 구마의식으로 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을 것 인가?
한국판 가톨릭 구마의식을 엿보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드린다. 영화 콘스탄틴과는 매우 다르지만 현실적이다.
4. 감상평
강동원이 사제복을 입었다는 이유로 엄청난 인기가 있었던 화제작이자 가톨릭 구마의식의 현실적이고 구체적으로 보여준 영화였던 검은 사제들이다. 한국에서는 생소한 소재인 엑소시즘이라는 영화라는 점에서 더욱 인상 깊었던 것 같다. 또한 마귀에 빙의된 박소담 배우의 연기가 굉장히 인상적이다. 그래서 무서웠다.
하지만 가톨릭적인 단어나 문화가 많이 나오기 때문에 일반인들이 볼 때 조금 어렵거나 거부감을 가진 평들도 존재한다. 실질적으로 영화를 보면 주인공이 학교생활에 날라리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신학생활 최소 6년 동안 공부하기 때문에 졸업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지식이 있어야 가능하다는 점이다. 하지만 다른 점이 있다면 구마 의식은 배정되지 않거나 임명되지 않는 경우 아무나 실행할 수 없다는 점이다. 구마의식을 진행할 수 있는 사제는 많지 않다고 알고 있다. 실질적으로 한국에도 구마의식을 할 수 있는 신부님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지나 점점 없어지는 추세라고 한다.
감독이 얼마나 연출이나 스토리를 위해서 가톨릭 구마의식에 대한 지식을 얻기 위해 조언도 받고 공부했음을 영화를 통해서 관찰할 수 있었고 감독의 색다른 도전에 나는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감상했다고 추천해 본다. 검은 사제들 이후로 사제 이야기가 담긴 영화나 드라마가 매우 많이 나왔다는 점에 우리나라의 영화 장르를 넓혔다는 점은 인정할 수밖에 없는 것 같다.
결론: 가톨릭 구마의식, 엑소시즘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추천합니다. 가톨릭적 신앙이나 문화가 살짝 이해가 안 될 수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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